기타의 소리는 모두 현과 상판에서 발생합니다.
측/후판은 상판에서 발생한 소리를 반사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현에서 발생한 진동 에너지가 넥과 브릿지를 거쳐 기타 상판에 전달되면, 상판이 진동하면서 소리를 내게 됩니다.
울림통이 없는 기타를 연주한 경험이 있는 분들은 현이 내는 소리가 얼마나 보잘것 없는지 잘 아시겠지요.
그래서 상판은 되도록 가볍고 단단하며, 진동이 잘 되는 목재를 사용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목재가 Spruce와 Ceder입니다.
Spruce는 모든 목재 중 무게에 비해 가장 강도가 높아서, 항공기에도 쓰이는 목재입니다.
고음역의 음은 대부분 상판에서 직접 전달되고, 저음은 측/후판을 거쳐 전달됩니다.
그러므로, 좋은 중저음을 내는 기타는 상판과 측/후판의 연결 및 조합
(이것을 커플링 - Coupling 이라고 합니다)이 잘 된 기타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측/후판은 소리를 반사하는 역할을 하므로 진동보다는 음의 반사가 잘 되고 무거운 목재를 사용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Rosewood와 Maple입니다.
Rosewood는 장미나무가 아니고...
장미 향이 나는 목재를 총칭합니다. Maple은 단풍나무지요.
바이올린도 상판 Spruce - 측/후판 Maple 조합입니다.
Rosewood는 배음을 잘 반사하므로 전체적으로 화려한 소리가 나고,
Maple은 선명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 줍니다.
기타를 계속 연주해 주면 상판의 목질과 각 접합부가 진동에 의해 조금씩 변화되어 더 잘 진동합니다.
이것을 에이징Aging이라 합니다.
십년 넘게 관리가 잘 된 기타를 연주해 보면 소리의 깊이와 음량이 확연히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