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1년간 열심히 모아서 드디어 1,000만원의 목돈을 만들었다. 때마침 친한 친구가 유망주식을 소개해 주었으며, 굉장히 가치가 있는 주식이라고 자신도 1,000만원 투자한다고 말을 했다. 그래서 만원짜리 주식 1,000주를 구매하였다. 1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 지나면서, 친구의 예상과는 달리 계속 떨어지기 시작했다. 3주일이 지나고 4주차가 되자, 이제는 주당 5,000원짜리 주식이 되었다. 반 값이 되어버린 것이다.
Q1. 당신은 계속 주식을 보유하겠는가? 아니면 팔겠는가?
당신은 인터넷으로 주식을 확인하면서, 마우스를 '주식판매' 버튼 위에 올려놓고 주식을 팔지, 말지 고민을 하고 있다. 목이 말라 배우자에게 물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당신의 요청을 듣고 막 들어온 배우자가 음료수를 놓으면서 당신의 손을 툭 건드렸다. 아차!하는 순간, 이미 주식은 판매되었고, 당신의 은행계좌로 500만원이 들어왔다.
Q2. 당신은 다시 주식을 사겠는가? 아니면 돈을 갖고 있겠는가?
이 내용은 크리스토퍼 시의 저서 <이코노믹 액션>에 나오는 '선택과 판단의 오류'에 대한 예화이다. 당신의 대답은 어떠했는가? 두 가지 질문에 대해서 모두 '주식 보유'를 선택했는가? 아니면, '현금 보유'를 선택했는가? 조사에 의하면, 대부분 두 질문에 다른 대답을 했다. 결과적으로 같은 질문에 대해서는 동일하게 대답하는 것이 정상일 텐데 말이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은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비단 이런 경제적인 문제를 차치하고라도, '사람들은 약속을 어기면 안돼!', '모두 밥을 먹을 때까지는 일어서면 안 돼', '내 말은 끝까지 들어줘야 해' 등 많은 마음 속 명제들 또한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혹 이런 사실에 놀라시는 분들을 위해 다음 질문을 던져본다.
- 사람들은 약속을 어기면 안돼! Q. 모든 사람들은 약속을 어기지 않는가? Yes or No?
- 모두 밥을 먹을 때까지는 일어서면 안 돼! Q. 어떤 경우라도 모두 밥을 먹을 때까지는 일어서면 안 되는가? 설령, 한 사람이 심장마비로 쓰러지더라도??? Yes or No?
- 내 말은 끝까지 들어줘야 해 Q. 당신은 모든 사람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줄 수 있나요? Yes or No?
너무도 뻔한 질문에 너무도 뻔한 대답이 나올 것이다. 이것은 글씨를 이해할 수 있는 초등학생도 맞출 수 있는 질문이다. (이런 문제만 출제된다면,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은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쉬운 대답도 질문을 던지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다. 다시 말해 전체를 볼 수있는 통합적인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으면, 진실을 알지 못하고 그대로 판단하고 결정한다는 것이다.
당신은 통합적인 관점을 얻기 위해 어떤 질문을 해 볼 것인가? 필자가 가진 질문 팁은 다음과 같다.
-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가?" (관점을 넓히는 질문) - "나는 그렇게 행동하는가?" (역발상질문) - "극단에 경우에도 그렇게 할 것인가?" (극으로 치는 질문)